암호화폐 시장 상승 사이클 비교: 2025년은 과연 끝인가, 아직도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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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달 2025. 6. 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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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반복적인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 속에서 움직여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2025년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7년, 2021년, 그리고 현재 2025년까지의 상승 사이클을 비교하며, 이 시장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2017년의 상승 사이클은 전형적인 '점진적 상승+단기 조정' 구조였습니다.

상승 도중에도 자주 조정이 나왔지만, 그 기간이 짧고 금방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단 하나, 사이클 중후반부에 약 7~8개월 정도의 조정기가 있었고, 이는 지금의 2024년 조정 기간과 매우 유사한 패턴입니다.

짧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투자자 심리는 유지되었고, 버블형 랠리로 이어졌습니다.

2021년 상승장은 사이클 초반에 이례적으로 길고 깊은 조정이 있었습니다.

2020년 초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충격으로 약 1년 가까운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거의 쉼 없이 이어진 대형 랠리가 BTC를 60K 이상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조정이 길수록 이후 상승이 더 강하게 나오는 일반적인 시장 구조를 잘 보여준 예시입니다.

현재 시장은 과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도, 뚜렷하게 다른 움직임을 연출 중입니다.

전반기에는 짧은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며 전형적인 강세장 구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들어서부터 두 차례의 강력한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 2024년 3월~11월

# 2025년 1월~4월

이 두 시기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트코인의 극심한 부진

-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완전히 꺾어놓는 조정 강도

- 강한 반등이 나오더라도 지속되지 않고 다시 제동

의도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조정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사이클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의 사이클은 일정한 조정 이후 상승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 급상승 → 강한 제동 → 다시 제동이라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과열을 의도적으로 진정시키며, 상승 사이클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끝을 미루고 있는 움직임에 가깝습니다.

= 사이클의 마지막은 항상 '환희 구간'에서 끝납니다. 현재는 환희가 아니라 '의심'과 '긴장'이 주도하는 시장이기에, 진짜 고점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을 과거와 똑같이 보지 마세요.

이 사이클은 정밀하게 조절된 상승 흐름일 수 있습니다.

조정이 무서워 포기하는 순간, 시장은 진짜 불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나가야 할 때가 아니라, 시나리오를 새로 그릴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