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현금화하는 이유,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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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조용히 그러나 무겁게 흘러가는 흐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하마의 현인' 워런 버핏과, 아시아의 대표 투자자 리카싱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시장의 변곡점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버핏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는 사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무려 3340억 달러(한화 약 489조 원)에 달하며, 이는 총자산의 약 29%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버핏은 단순히 "현금을 좋아해서" 쌓아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현금을 축적하고, 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 그 현금으로 기회를 사들였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회를 기다리는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겠죠.
# 리카싱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투자자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지슨 홀딩스 역시 2020년부터 꾸준히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진행 중입니다.
유럽 타워 자산을 100억 유로에 매각했고, 파나마 운하 향만 운영권도 블랙록 컨소시엄에 넘기는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부채 '제로'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현금 + 유동성 방어막을 완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 버핏과 리카싱의 공통점: 타이밍을 아는 자
둘 다 단순히 자산가가 아닙니다.
이들은 언제 사야 하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즉, '시장의 심리'를 읽는 데 탁월한 인물입니다.
버핏은 닷컴 버블, 리먼 사태, 코로나19 폭락장마다 기회를 잡았고, 리카싱은 1888년 오렌지 지분 매각, 2017년 홍콩 고층빌딩 매각 등 모두 정점에서 현금화해 거대한 이익을 거둔 전적이 있습니다.
# 우리가 지금 생각해봐야 할 질문
버핏이 수십 년간 해온 방식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혹은 큰 위기를 앞두고 현금 확보를 최우선 전략으로 두고 있다면?
이건 단순히 "버핏이 조심하고 있다"는 말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그는 조용히 '다음 장'을 준비 중인 것이고, 우리 역시 시장을 대하는 자세를 '지금이 매수인가, 아니면 관망인가'로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 마무리
워런 버핏은 말했죠.
"공포에 사라, 탐욕에 팔아라."
그렇다면 지금은 공포인가요? 탐욕인가요?
혹시 그 사이의 위험한 침묵의 구간은 아닌가요?
버핏이 현금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시장엔 아직 기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와 같은 '기다릴 줄 아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요?
= 현금을 쥐고 있는 자는 두려운 자가 아니라, 준비된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