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 등급 하향에도 증시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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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Aaa → Aa1.. 지금은 조용하지만 정말 괜찮을까?
2025년 5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3개 신용평가사 모두에게서 최고 등급을 상실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이것이 시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 등급 강등의 배경: 미국은 지금 빛더미에 올라 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의 약화된 재정건전성입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
무디스는 특히 2017년 감세 및 고용법(TCJA)의 연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만약 이 법안이 연장된다면,
- 향후 10년간 약 4조 달러의 재정적자가 추가 발생하고
- 2035년에는 국가부채가 GDP의 134%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단순한 적자 우려가 아니라, 국제 시장과 달러 가치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입니다.
# 시장은 왜 조용했을까?
무디스 발표 이후 맞이한 월요일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큰 충격 없이 출발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이미 예견된 수준의 뉴스"로 받아들이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해석했습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등급 강등은 일시적인 과민 반응일 뿐이며, 트럼프의 관세 수입 증가와 재정 지출 조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면, 무디스의 전망은 과장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는 해당 감세안 연장 시 10년간 발생할 적자를 약 2조 달러로 예상하며, 무디스의 4조 달러 전망보다는 완화된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 하지만 정말 괜찮은 걸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복지 예산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이고, 재정 지출의 대부분이 이 영역에 몰려 있는 만큼, 구조적인 지출 조정은 어렵다는 회의론도 존재합니다.
또한, 미국 신용 등급 강등은 중장기적으로
- 달러 약세 유발 가능성
- 미국 국채 매수 수요 위축
- 주식시장 투자 매력도 저하
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별일 아니다'로 넘기기엔 장기적인 리스크 요소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결론: 무시할 수 없는 신호, 투자자라면 체크해야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단지 숫자 하나의 변화가 아닙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재정 구조가 점점 더 지속 가능성을 잃고 있다는 경고등이며, 통화정책, 달러가치, 글로벌 자본 흐름에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시장이 조용할 수 있지만, 이슈가 쌓이다 보면, '파열음'은 어느 순간 터지는 법.
지금 이 순간을 '위험관리'의 시점으로 삼는 것, 그것이 지혜로운 투자자의 자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