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부유층의 해외이주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투자 이민 비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탈(脫)한국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6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이로 인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슈퍼리치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속-증여세 부담이 만든 ‘탈(脫)한국 러시’
미국 국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주한 미국 영사관이 발급한 투자이민 비자(EB-5) 건수는 365건으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6월 한 달 동안만 105건이 발급되어, 전반적인 투자이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올해 투자이민 비자 발급 건수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 대만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상속-증여세율로 인해 슈퍼리치들이 세금 부담이 적은 해외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큰 자산을 축적한 부유층들이 대부분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서학개미의 증가: 자금 유출과 해외 투자 증가
부유층만이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 역시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여 1013억6571만 달러(약 141조 8613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연말 강세장 전망에 힘입어 미국 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의 약세와 자금 이탈
반면, 한국 증시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인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과 7일에만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총 34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미국 증시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미국 이민 수요와 투자 환경의 변화
미국에서는 투자이민 비자 발급 증가가 전반적인 투자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는 국내 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며,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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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국 경제의 새로운 과제와 기회
상속-증여세 부담과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은 부유층과 일반 투자자들 모두를 해외로 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세금 및 금융 정책에 대한 제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