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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3월 24일,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승이 마냥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다소 이른 이유가 있습니다.
트럼프 특유의 전략적 발언과 예측 불가능성은 시장에 기회와 동시에 리스크를 안기고 있기 떄문입니다.
# 증시 & 비트코인 급등: 트럼프의 '친절한 관세 발언'

나스닥 지수: 2.27%
S&P500 지수: 1.76%
다우 지수: 1.42%
이러한 강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범위를 축소하고 많은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줄 것"이라는 발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 트럼프가 취해왔던 강경간 보호무역 정책과는 다르게, 이번 발언은 국제 무역 안정성과 미국 내 경제 성장 유지에 초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되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 관세 축소, 미국에 왜 유리할까?

과거 데이터를 보면, 관세 부과 이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다른 국가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이는 무역 상대국에 타격을 주기 위한 관세가 오히려 자국 소비자와 기업에게 부담이 됐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이번에는 이 점을 인식하고, 성장 둔화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관세 전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위험자산 시장, 특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친절한 전략'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한 전술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식 압박-협상 병행 전략?
트럼프는 관세 축소의 범위를 넓게 말하면서도, 실제 타깃은 무역적자가 큰 국가들이 될 가능성이큽니다.
대표적으로는 중국,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 등이 포함됩니다.
즉, 한 손에는 협상 카드, 다른 한 손에는 관세 폭탄 카드를 들고 압박을 이어가는 식입니다.
# 내일은 또 다른 트럼프가 나올 수도 있다.

지금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반응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언제든지 태도가 바뀌고 시장 분위기가 뒤집힐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향후 트럼프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제도입한다거나 , 특정 국가를 정조준한 수입 규제 정책을 발표한다면 현재의 시장 상승 흐름은 급락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마무리

트럼프의 발언 한마디가 다시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 재등판 시나리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친절한 트럼프"가 시장을 부양했다 하더라도, 그 반대의 트럼프가 언제 다시 등장할지 모른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지금은 기회를 취하되,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